음악 만드는 프로그램 3가지 비교|Logic Pro·Cubase·FL Studio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을 처음 찾아보면 Logic Pro, Cubase, FL Studio가 자주 언급됩니다. 세 프로그램 모두 녹음과 편집, 가상악기 연주, 믹싱까지 처리하는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이지만 지원하는 운영체제와 작업 흐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전문 장비를 갖춰야만 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지금은 컴퓨터와 프로그램만으로도 드럼 패턴을 만들고, 가상악기로 멜로디를 입력하고, 목소리를 녹음해 한 곡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악보를 능숙하게 읽지 못하더라도 피아노 롤과 루프, 패턴 입력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디어를 직접 소리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가장 비싸거나 기능이 많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하는 컴퓨터가 윈도우인지 맥인지, 직접 녹음할 일이 많은지, 비트와 전자음악을 주로 만들 것인지에 따라 맞는 프로그램이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의 특징과 선택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세 프로그램을 먼저 비교해 보면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을 비교할 때 Logic Pro는 맥과 아이패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작곡과 비트 제작, 오디오 편집, 믹싱에 필요한 악기와 이펙트를 한 프로그램 안에서 폭넓게 다룹니다. Cubase는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하며 작곡, 녹음, 편집,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제작 흐름이 강점입니다. FL Studio 역시 윈도우와 macOS에서 실행되며 패턴과 피아노 롤을 이용한 비트 제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맥을 사용하면서 내장 악기와 효과를 폭넓게 쓰고 싶다면 Logic Pro
  • 보컬과 악기 녹음, MIDI 편집, 믹싱을 고르게 다루려면 Cubase
  • 패턴 중심으로 비트와 전자음악을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FL Studio

이 구분이 장르를 제한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세 프로그램 모두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며, 실제 선택에서는 기능보다 화면 구성과 작업 순서가 자신에게 맞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맥 환경에서 시작하는 Logic Pro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 Logic Pro는 오랫동안 ‘Logic Pro X’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공식 명칭은 Logic Pro입니다. 맥용뿐 아니라 아이패드용도 운영되고 있으며, 작곡과 녹음, 비트 제작, 편집, 믹싱을 하나의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트랙을 세로로 쌓고 시간 순서에 따라 오디오와 MIDI 영역을 배치합니다. 여러 트랙의 시작 시점과 반복 구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밴드 편곡부터 전자음악까지 전체 곡의 흐름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기본으로 포함된 가상악기와 이펙트가 많아 별도의 플러그인을 바로 구입하지 않아도 곡 제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Logic Pro는 세션 연주 기능, 스템 분리, MIDI 관련 도구 등 제작을 보조하는 기능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맥용 Logic Pro는 윈도우에서 실행되지 않으므로 컴퓨터 환경이 선택을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입니다.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 Logic Pro의 트랙 편집과 믹싱 프로젝트 화면
여러 오디오와 가상악기 트랙을 시간 순서로 배치한 Logic Pro 프로젝트 화면

녹음과 세밀한 편집에 강한 Cubase

Cubase는 작곡, 오디오 녹음, MIDI 편집,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Cubase 15는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바꾸더라도 같은 제작 환경을 이어가기 쉽습니다.

프로젝트 창에서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가상악기 트랙을 나란히 배치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이나 별도 창으로 믹서를 열면 각 트랙의 음량과 좌우 위치, 이펙트, 출력 상태를 조절할 수 있어 실제 스튜디오 콘솔과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특히 보컬이나 악기를 직접 녹음한 뒤 타이밍과 음정을 다듬고 여러 트랙을 섞는 작업을 자주 한다면 Cubase의 구조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처음 접하면 창과 메뉴가 많아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익히려 하기보다 녹음·편집·믹서처럼 필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Cubase는 특정 장르에 한정된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전자음악부터 오케스트라 편곡까지 다양한 제작 방식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Cubase에서 악기 트랙 녹음과 믹서를 조절하는 음악 제작 화면
오디오 트랙과 가상악기, 믹서와 이펙트 창을 함께 연 Cubase 작업 화면

비트 제작 흐름이 빠른 FL Studio

FL Studio는 채널 랙에서 드럼과 악기 패턴을 만든 뒤 플레이리스트에 배치하는 흐름이 특징입니다. 킥과 스네어, 하이햇을 단계별로 입력하고 피아노 롤에서 멜로디를 그릴 수 있어 힙합, EDM, 팝 비트를 처음 만드는 사람도 구조를 비교적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저도 FL Studio를 직접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패턴 입력 방식이었습니다. 악보를 먼저 작성하기보다 짧은 리듬과 멜로디를 만든 뒤 반복하고 변형하는 방식이라, 완성된 곡보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들어보고 싶을 때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예전에는 FL Studio가 다른 프로그램보다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재는 작곡뿐 아니라 오디오 녹음, 편집,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한 프로그램에서 처리하는 종합 DAW로 운영됩니다.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하며, 구입한 에디션에는 향후 버전 업데이트를 추가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는 Lifetime Free Updates 정책이 적용됩니다.

무료 체험판에서는 프로젝트 제작과 내보내기를 시험해 볼 수 있어 화면 구성과 피아노 롤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뒤 에디션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 FL Studio에서 비트와 멜로디를 편집하는 화면
채널 랙과 플레이리스트, 피아노 롤, 믹서를 함께 배치한 FL Studio 화면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을 고르는 기준

세 프로그램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더 좋다고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완성할 음악의 장르보다 실제로 사용하는 컴퓨터와 작업 방식부터 확인하는 편이 선택하기 쉽습니다.

맥을 사용하고 기본 악기와 효과가 잘 갖춰진 통합 환경을 선호한다면 Logic Pro가 자연스럽습니다. 윈도우와 맥을 오가거나 보컬·악기 녹음과 세밀한 편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Cubase를 살펴볼 만합니다. 드럼 패턴과 피아노 롤을 중심으로 곡의 뼈대를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FL Studio의 흐름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체험판이나 매장 시연을 이용할 때는 기능 수보다 다음 작업을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드럼 패턴 하나 만들기
  2. 가상악기로 짧은 멜로디 입력하기
  3. 오디오 파일을 불러와 자르기
  4. 트랙 음량을 조절하고 완성 파일로 내보내기

이 과정을 무리 없이 끝낼 수 있다면 해당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의 기본 흐름이 자신과 잘 맞는다는 의미입니다. 화면이 유명하거나 전문가 사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간단한 작업을 할 때도 메뉴를 찾느라 시간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장비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을 먼저 익히는 단계라면 컴퓨터와 헤드폰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상악기는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로 입력할 수 있고, 별도의 마이크 없이도 드럼과 신시사이저 중심의 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보컬과 기타를 직접 녹음할 계획이라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멜로디와 코드를 손으로 연주하고 싶을 때는 작은 MIDI 키보드를 추가하면 됩니다. 장비를 한꺼번에 구입하기보다 프로그램 안에서 짧은 곡을 한두 개 완성해 본 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편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 프로그램을 다시 사용한다면

과거 글에서는 Logic Pro는 맥 전용이라 일반인이 접하기 어렵고, FL Studio는 비교적 쉬운 대신 기능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구분했습니다. 지금은 Logic Pro가 아이패드까지 확장되었고, FL Studio도 녹음과 믹싱을 포함한 전체 제작 환경을 갖추면서 단순한 우열 비교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을 고른 뒤 짧은 결과물을 반복해서 완성하는 일입니다. 처음부터 플러그인과 장비를 늘리기보다 드럼, 베이스, 멜로디를 이용해 1분 정도의 곡을 만들어 보면 어떤 기능이 실제로 필요한지 금방 드러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초보자가 쓰기 가장 쉬운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비트와 전자음악을 중심으로 시작한다면 FL Studio의 패턴 입력 방식이 비교적 직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맥 사용자라면 Logic Pro의 기본 악기와 루프를 이용해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쉬움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체험판이나 시연을 통해 드럼 패턴과 멜로디 입력을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Logic Pro는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 Logic Pro는 맥과 아이패드용으로 제공되며 윈도우 버전은 없습니다. 윈도우에서는 Cubase와 FL Studio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지 못해도 곡을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피아노 롤에 음을 직접 입력하거나 드럼 패턴과 루프를 조합하면 실제 악기를 연주하지 않아도 곡의 기본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리듬, 코드, 음정에 관한 기초를 조금씩 익히면 원하는 분위기를 표현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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